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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정맥 간편하게 발견하고 예방한다!... 김종우 웰리시스 공동창업자 "S-Patch Ex 대중화 통해 의료시스템 간편화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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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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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tch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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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37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KIMES, Where New Hope Begins'라는 주제로 3월 10일(목)개막해 13일(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1, 3층 전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 융복합 의료산업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로봇 의료기기, 스마트 병의원시스템, 안티에이징, 스마트 병원, 재활기기 등 3만여 점의 융복합 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IMES 2022에 참가를 알린 수많은 기업은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장내에 열기를 더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분야 중 하나였는데, 다양한 생체 데이터 측정을 통해 각종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소개되었다.

그중에서도 특별한 제품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모은 기업이 있다. 바로 초경량 패치 타입 심전도 웨어러블 솔루션 '에스패치(이하 S-Patch Ex)' 모델을 선보인 웰리시스다. 9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심전도 측정기 'S-Patch Ex'는 소형화 경쟁이 치열한 관련 업계 제품 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다.

새로운 S-Patch Ex를 통해 심전도 측정기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웰리시스의 김종우 이사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웰리시스의 S-Patch Ex 솔루션은 어떤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는지

A. 김종우 이사 : S-Patch Ex는 심장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제품으로 병원에서 환자들이 심전도 검사를 할 때 주로 사용된다.

또한, 부정맥을 갖고 있거나, 혹은 부정맥 발병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이 있는 병원 방문 환자를 주된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다만, 향후에는 관련 치료 및 수술을 거친 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필요로 하는 재활 환자에게도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대중화를 위해 민간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Q2. 웰리시스의 S-Patch Ex에는 삼성전자의 '바이오 프로세스 칩'이 탑재돼 있다고 밝혔다. 칩의 기능과 성능은

A. 김종우 이사 : 삼성전자가 제조한 '바이오 프로세스 칩'은 생체 신호 측정과 분석에 특화된 프로세서다. 대표적인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다.

하나는 다중으로 생체 신호를 수집하는 기능이다. 본연의 기능인 심전도 측정은 물론, 맥파, 체온, 체지방, 스트레스 등의 다중 생체 신호를 수집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제품이 수집한 생체 신호를 단 한 가지의 칩으로 분석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다중의 프로세서나 복잡한 설계를 배제함으로써 제품의 소형화와 경량화를 실현했다는 점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4361efb49473addeaba9f5840319c969_1709798600_3234.jpg 'S-Patch Ex' | 촬영 - 에이빙뉴스



Q3. 최근 심전도 측정기를 비롯해 헬스케어를 위한 다양한 기기의 소형화 추세가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웰리시스 S-Patch Ex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A. 김종우 이사 : 가장 우선적으로 말할 수 있는 차별점은 역시 기술력이다. 삼성의 기술력을 필두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삼성 SD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돼 있으며, 삼성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의학적 데이터와 지식도 제품의 바탕에 내재되어 있다.

특히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웰리시스가 가진 굉장한 메리트라고 자부한다. 심전도 데이터를 얼마나 잘 수집하는지, 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지가 의료 시장 경쟁에서의 중요한 관건이다.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S-Patch' 시리즈다.

또한 자사의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의료기기 인증과 해외 유통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쳤다는 점도 'S-Patch Ex'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Q4. S-Patch Ex 시리즈를 통해 심전도 측정과 분석의 간편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간편화, 소형화로 인한 측정 정확도의 손실은 없는지

A. 김종우 이사 : 좋은 질문이다. 투명하게 답변하자면, 다수의 측정 채널을 갖춘 홀터류 제품들만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적 특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때문에 싱글 리드 채널을 구축한 S-Patch Ex에 비해 또 다른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웰리시스는 싱글 리드 채널을 채용하면서도 홀터류 제품들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측정 정확도를 갖출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드웨어는 물론 제품에 탑재된 Ai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다채널 구성에 대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정확도 손실에 대한 우려는 결코 크지 않다. 관련 학계에선 부정맥 검진을 위해 파악이 필요한 여러 가지 증상들 중, 소위 심방 세동의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정보를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심방 세동은 싱글 리드 채널의 심전도 측정기로도 충분히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학계의 발표에 따라 실제 의료계에서도 다중 채널에서 싱글 채널의 수용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S-Patch 시리즈는 헬스케어 제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Q5. 간편한 사용법과 뛰어난 휴대성으로 향후 대중화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S-Patch Ex 솔루션이 대중화된다면 의료 문화 전반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지

A. 김종우 이사 : S-Patch 시리즈를 통해 심전도 측정에 대한 민간의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기존에는 규모가 큰, 3차 병원 수준의 의료기관에서나 받을 수 있던 진료와 검사를 거주지와 가까운 작은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기존 의료기관에서도 진료 및 검진의 간편화로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쉬워질 것이다. 이로 인해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를 밝히자면, 의료기관 중심으로 구축돼 있던 의료체계를 환자 중심으로 이동하고자 한다. 즉, 환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가 관리까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4361efb49473addeaba9f5840319c969_1709798660_2105.jpg 'S-Patch Ex' | 촬영 - 에이빙뉴스
 



Q6. 본 제품이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기 위해선, 제품과 의료 서비스 간의 연계도 굉장히 중요해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서비스가 있다면 소개 바란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향후 계획이 있다면


A. 김종우 이사 : 대중들이 '솔루션'을 통해 기대하는 시스템 및 서비스에 대해 자사 역시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한다. 때문에 실제로 자사 제품을 통한 병원 검사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현재는 충분한 선례와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단계다. 일례로 삼성 병원에서 삼성 임직원들이 건강검진 서비스 중 선택 여하에 따라 S-Patch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의료영역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서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현재 사업 구체화가 진행 중이며 관련 서비스를 곧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Q7. 웰리시스는 S-Patch Ex 제품에 대한 유럽 CE 인증, 호주 TGA와 같은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했으며, 수출 판매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진출을 목표로 하는 신흥 시장과 논의를 진행 중인 바가 있다면

A. 김종우 이사 : 현재 14개 국가에 수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앞서 말했듯 차후 활용 가능한 데이터 축적을 위해 노력하는 단계다. 삼성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의 대형 의료기관을 포함, 선진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병·의원과의 협업을 진행 및 계획 중에 있다.

더불어 이미 수출에 필요한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에서의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FDA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의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로, 그동안 국내 의료산업은 의료 정보시스템, 초음파검사기, 영상 의학 장비, 로봇 의료, AI, 재활의약 등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으로 변모했다.

KIMES 2022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헬스케어, 로봇 의료와 친환경 의료폐기물 시설, 첨단병원 시설, IT 기술과 접목된 의료 정보 시스템, 신속한 환자 수송을 위한 자동차 산업 등 융합의 시대에 걸맞은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최신 정보와 의료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줄 국내 의료산업 정책 세미나를 비롯해 의학술·신기술·해외 마케팅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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